"What is creative is something new and useful"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점점 더 복잡성을 더해가는 요즘, 혼란을 명쾌함, 질서로 바꾸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글쓰기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늘 어찌 더 나아질 수 있을 까 고민하게 되네요 :) 영미권 변호사들에게 있어 법지식은 대동소이한데 군계일학들은 글쓰기를 동기, 선후배보다 월등히 잘하는 이들이라고 하더군요ㅋ 심지어 로스쿨 가기 전 학부 전공 선택부터 글쓰기 및 언어능력을 극대화하는 전공(ex. 역사학, 사회학, 영어영문, 정치외교학 등)을 일부러 하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해서 일부러 그런 전공을 변호사를 꿈꾸는 이들은 간다고 합니다.
글쓰기가 단순히 고객에게 명료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본기이기도 하지만 논리가 핵심인 변호사에게 리서치 능력, 논리, 분석력을 최적화시키는 좋은 훈련이지요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1545
외무고시 수석합격 후 미국 로스쿨 국비유학하고 미국서 로펌 변호사가 된 분이 조언한 좋은 글의 조건을 살펴봤는데 많이 공감이 되어 간단하게 요약, 공유해 봅니다:
- 내용에 있어서의 완성도
- 강력한 설득력: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함 - fact, sound logics, science, compelling arguments and evidences backed and based
- 형식에 있어서의 완성도
- 자기 위주가 아니라 타인을 배려한 최대한 쉽고 명쾌한 문장, 구조 (ex. 적절하고 쉬운 비유, 내용 요약, 내용의 손실을 피하면서 가능한 쉬운 명쾌한 언어로 전달)
- 문법 등 각종 규칙 정확한 준수 (형식적 정확성)
- 글 잘쓰는 고수들의 좋은 글들을 많이 읽고 적절하게 장점만 훔친 것
올해 어느 미국 법대 교수님이 쓴 좋은 글쓰기 능력 제고 관련 책을 봤는데 서문에 그분이 그 책을 쓴 동기가 영어가 모국어이고 나름 입시 통과하고 또래 중에 그래도 더 경쟁력이 있어서 입학한 미국 대학생들을 자기가 가르쳐보니, 글쓰기 능력이 말 그대로 참담 그 자체였다고 고백하더군요, 한국도 글쓰기 훈련이 부족한 것은 별반 다르지 않거나 더 심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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