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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 post outbreak diplomacy] COVID-19 미군 유포설"이란 무리수까지 나온 다급한 중국

https://foreignpolicy.com/2020/03/25/blame-china-and-xi-jinping-for-coronavirus-pandemic/

 

Yes, Blame China for the Virus

A bungled response in Western countries is no reason to take the heat off China. If China had a different government, the world could have…

foreignpolicy.com

2020년 11월 선거를 앞두고 최대한 그 어떤 사소한 발언도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주는데 쓰고 싶은 POTUS 입장에서 China Virus라는 직설적인 표현 및 도발을 공개석상에서 한 것은 실수라기 보다는 다분히 의도된 것이 아닌가 저는 짐작해 봅니다

문제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어찌 잘 관리하나 떠볼려는 이런 시도에 중국이 철저한 포커페이스가 아닌 너무 설익은 졸속대응을 했고 심지어 외교부 대변인 중 하나가 자신의 sns에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창궐은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 개최한 군인 체육대회를 참가했던 미군들의 작품이다"식의 무리수를 둔게 아닐까 싶네요. 정작 이런 루머는 일반 중국인들의 SNS활동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던 내용이라서 흥미롭습니다. 중국이 전혀 현 사태에 있어 "안정화"하고는 거리가 멀고 내부적으로 불안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한참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이것 조차 무역 불균형이나 지적소유권 침해 마냥 미국의 공격을 당하는 또다른 빌미가 되면 절대 안된다는 절박함이 아닐까 싶네요

사태 해결과 별도로 사태 진정 이후 혹 중국이 직면할 수도 있는 리스크는 무엇이고 어느정도 수준인지 또 이를 어떤 논리로 대응해야 최선일지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 국난 극복 이상으로 고심을 하고 있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 실제 중국 내 여러 중국 공산당 문건 들 중 3월 16경에 작성된 것들 일부에는 시진핑이 질병의 원인, 근원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은 보도합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주 워싱턴 중국 대사의 반응인데, 본국의 이런 강경론을 지지하기는 커녕 자신은 들은 바 없으니 해당인에게 직접 물어보라 식으로 편들기를 거부합니다. 이 때문에 서구 언론에는 "주미 중국대사조차 공감, 지지하지 않는 미국 책임론"이라는 여론이 더욱 강해졌지요. 중국이 확실히 내부에서 서로 책임 미루기 및 의견 불일치가 작지 않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 워싱턴 중국대사는 현지에서 시진핑을 대리하는 존재인데 그가 미국 책임론을 전혀 지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정말 시진핑이 "미국이 숨은 생화학 테러 원인이라는 음모론, 역공'을 지지하지도 지시하지도 않은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일단 역공은 시켜놓고 반응을 봐서 책임을 실무자들에게 지우고 자기는 면피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시진핑이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보낸 주미 중국대사가 실은 시진핑의 사람이 아니었거나 그와의 이견이 커서 지지를 철회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런 중국내  복잡한 역학 구도를 떠나, 미국 내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경우 필연적으로 수반될 중국에 대한 분노를 미리 예상하고 필요 이상으로 미국을 자극하는 것은 중국에 도움이 안되면 그간 중국에 대해 말을 아끼던 국제여론도 등을 돌리게 할 수 있이며 무엇보다도 트럼프의 재선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중국은 마냥 강공, 역공을 할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은 공화당이건 야당인 민주당이건 중국과 패권 전쟁을 멈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고 이번 사태 때문에 승승장구하던 미국 경제가 불황의 공포에 휩싸이고 사실상 중국보다 더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태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강공을 자제하고 전통적으로 트럼프의 미국에 반대하며 중국에 우호적이던 유럽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고 동시에 미국과 일본의 연대를 약화시키기 위해 일본에 대한 구애를 더욱 강화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https://foreignpolicy.com/2020/03/19/china-us-eu-coronavirus-great-power-competition/

 

China Casts Itself as Global Savior While U.S. and EU Focus on Virus at Home

As Western countries battle with their own domestic epidemic, a newly stabilized China seizes a chance to portray itself as the emerging superpower. Will it…

foreignpolicy.com

https://www.thestar.com.my/news/regional/2020/03/14/xi-says-china-will-always-supports-eu039s-battle-against-covid-19

 

Xi says China will always supports EU's battle against Covid-19

BEIJING: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said on Saturday (March 14) that China firmly supports the European Union (EU) in its fight against the Covid-19 (coronavirus) outbreak.

www.thestar.com.my

Jack MA (참고로 그는 공산당원으로 중국 내 소외지역인 만주 등의 경제 개발 방향 관련 여러 조언을 하고 있다 들었습니다) 등의 기업가로 알려진 인물들을 앞세워서 소위 "마스크 외교"를 일본, 한국에 이미 했으며 이라크와 유럽 일부 국가들에도 마스크와 각종 의료장비, 의료진 파견(EX. 이탈리아, 그리스 등) 등을 선심써서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보호, 강화할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다만 이번 사태 때문에 유럽 역시도 중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는 자국 유권자를 더 의식할 수 밖에 없겠지요

https://thediplomat.com/2020/03/chinas-mask-diplomacy/

 

China’s Mask Diplomacy

By shipping medical supplies to European countries, China is seeking to boost its image as a responsible global leader.

thediplomat.com

https://youtu.be/gHjVJsbLbcw

거부를 당했지만 미국이 CORONA VIRUS DISEASE 창궐 때문에 큰 위기에 봉착한 이란에 도움을 제의했듯 북한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도를 조만간 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대선을 앞두고 대북문제에 있어 트럼프가 너무 유약했다는 지적으로 공세를 하고 있는 민주당 때문이라도 트럼프는 교착상태인 미북 대화를 재가, 국면전환을 시도할 동기가 충분해 보이네요. 

http://world.kbs.co.kr/service/news_view.htm?lang=e&Seq_Code=152318

 

Trump Speaks Highly of S. Korea's COVID-19 Testing, Claims US Tested More People

U.S. President Donald Trump spoke highly of South Korea's ability to detect COVID-19 infections, but continued to claim that the U.S. has tested more people than South ...

world.kbs.co.kr

https://pulsenews.co.kr/view.php?year=2020&no=312958

 

Korea to relax FX liquidity rules, inject dollars under U.S. currency swap deal - Pulse by Maeil Business News Korea

South Korea will temporarily ease foreign exchange liquidity rules and start injecting dollars next week from the $60 billion currency swap line with the U.S. to lessen the strain in dollar funding and weakening of the Ko

pulsenews.co.kr

안그래도 주한미군주둔분담금 협상에서 서로 이견이 커서 한국에 대해 껄끄러울 트럼프가

https://www.straitstimes.com/asia/south-korea-us-should-not-let-defence-cost-sharing-talks-drift-further-korea-herald

최근 대한민국에 대해 생색, 우호적인 행보를 일부 보인 것도, 북한이 도움을 수락할 경우 그 명분은 미국이 챙겨서 오는 11월에 있을 선거에 역시 활용하고, 실제적 부담은 한국에 전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미국도 손해볼것이 없는 $60B currency swap deal,  한국의 COVID-19 방역에 대한 칭찬 립서비스 그리고 어짜피 소모품이라 다다익선인 테스트킷 구매에 있어 한국산도 포함시키는 생색을 내고 반면 양국이 첨예하게 이해가 갈린 주둔금 협상은 철저히 미국의 실리를 양보하지 않으리라 예상되네요. 유럽국가들을 압박해서 NATO 분담금을 증액시키고, 주한미군에 투입하는 미국 납세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켰다는 공적은 11월 선거전에 반드시 확정지어야 할 사안들이 아닐까 싶네요. 트럼프에게 크고작은 선물(EX.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에 팔지 못해 트럼프 지지 지역인 Corn Belt 미국 농부이 악성재고로 손실처리할 위험에 쳐한 것을 보고 추가로 2년간 사료용 옥수수 수입 증가 결정 - 전체 수입량 중 95%를 이미 일본은 미국에게 구매 중이며 세계 최대 옥수수 수입국)을 주었고 일본의 국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일본의 총리대신 아베 역시 내년 1분기에 주일미군 주둔금 협상에 있어 자국 여론을 의식, 주한미군 주둔금 합의내용을 

https://wbsm.com/trump-offers-to-help-north-korea-iran-combat-covid-19-opinion/

 

Trump Offers to Help North Korea, Iran Combat COVID-19 [OPINION]

In a noble but unexpected move, President Trump offered a helping hand to two nemesis countries also battling COVID-19.

wbsm.com

미국 패권 전쟁, 동북아의 북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푸는데 이번 돌발 변수는 모두의 전략과 스탠스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그간의 열세를 만회할지 아님 미국이 새롭게 바뀐 환경에서 역시 가장 먼저 적응하고 늘 그랬듯 모든 상황을 미국의 전략, 의도도로 이끌지 더욱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